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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What is 성령충만

약 이주동안 미친듯이 성령충만 했던거 같다 (물론 내 기준).  다 내려놓고 주님 인도하신 길로 갈 수 있을꺼란 스스로에 착각에 빠졌으며 모세와 같은 기적을 일으킬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부했다. 예수님 제대로 모르는 사람보면 이유모를 안타까움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 미쳤었나 보다. 지금은 다 귀찮다. 이상하게 종교 때문에 감정기복이 왔다갔다 거린다. 하나님한테 갔다가 뭔가 모르는 악함에 끌려나오고. 왔다가리 갔다리 내 운명인가. 물론 내가 진리라 인정하는 것의 뿌리가 흔들리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믿는다는 것의 정도가 무엇인지 자꾸 헷갈린다. 피곤하다. 이젠 고민하기도 귀찮아 진다. 지쳤나보다.


자메이카 가고 싶은데 아빠는 요즘 세계가 뒤숭숭 하니 여행은 자제하라고 한다. 사실 그렇게 치면 어디든 다 불안한데. 심지어 뉴욕도 내일 갑자기 누가 핵날려서 날아갈지 모르는거다. 난 내가 아직 죽을때가 아닌거 같아서 곧 죽을꺼 같진 않다.  웬지 나는 오래살거 같은 기분? 그렇다고 죽음이 두려운건 아니다. 죽음을 경험할 때 동반될 고통이 무서운거지 죽음 자체는 그닥.. 그렇게 생각하니 뭔가 다 부질없는 걸?


붐붐파 붐붐파 부움퐈 부움퐈 움퐈 음파

초딩때 배운 수영호흡법이 생각나는 군

초딩때 생각해보니 나같은 얘면 정말 키우기 쉬울꺼 같다. 관심을 바라는 것도 아니였으며 그렇다고 머리가 띨빵했던 것도 아니고 혼자 쑦쑦.

근데 그런 애기 아닌 이상 사실 요즘은 애키우기 엄청 귀찮을거 같다. 나 애기 좋은데 뭔가 요즘 맘 같아서는 못키울꺼 같다. 강아지도 귀찮아서 못키우는데 어떻게 애기를....... 내가 정이 많은 사람도 아닌거 같고.


흠 나는 정말 느끼는거지만 사랑이 부족한 사람이다. 예수님은 좀 사랑하는거 같은데 어떻게 그 사랑의 스펙트럼이 타인에게 까지 넓혀지지 않는것일까..  아 인생은 혼자사는건데 많은 사람들이 그걸 느끼지 못해서 날 자꾸 피곤하게 한다. 으악 나는 죄인이다 이런 생각은 옳지 못한데........근데 나디거블 프래넷츠는 좋다..으흐흐흐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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