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끊었던 약빤음악을 현시기 덕분에 다시 들었다.
정줄 놓고 들으면서 나만 돈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위안을 얻었다.
나 혼자 듣기엔 믹싱이 좀 쩌는거 같아서 링크쉐어 하려고 보니 이 노래를 듣고 오 쩐다!!!!! 라는 리액션을 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
내가 요즘 너무 교회 안에 살았나 하는 순간의 회의감이 스쳐지나갔다. 딱히 후회도 아니고 아쉬움도 아니다.
근 몇개월 동안의 삶과 교회 안에서의 활동 및 교제가 옳은거라는 확신은 있다.
음.. 그냥 가끔은 비뚤어지고싶을 떄 느끼는 그런 잠깐 지나가는 회의감이다.
난 사실 누가 보지도 않는데 나 혼자 이렇게 설명하려는것도 구차하다.
삶은 힘들다. 진리를 쫒는건 더 힘들다. 다 때려치고 싶다 가끔은.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군.
무튼 이 노래를 들으며 저런 허무퇴폐문화를 지향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안타까워졌다. 슬펐다. 나도 그 중에 하나였으니깐.
그들을 구원하려면 난 무엇을 해야할까.
이 모든 사고의 과정에 그리고 감정의 동요에 공감해 줄 사람이 딱히 보이지 않아 살짝 울쩍하다.
무튼 here it goes 잊쥐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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